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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 News

니제르 식량위기 긴급구호 활동 보고

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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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 가장자리의 사헬(Sahel) 지역은 2011년부터 강우량이 급감하여 심각한 기근을 겪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3월부터 발생한 메뚜기 떼의 습격은 곡물생산량을 크게 감소시켜 식량위기를 가중시켰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에 따르면, 사헬 지역의 지속적인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총 1,870만 명이 굶주리고 있으며, 이 지역에 위치한 나라 중 최빈국(195 국가 중 186위, UN 인간개발지수)에 속하는 니제르는 추수기임에도 불구, 주민 대다수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지난해 8월부터 니제르 지부(사무장 노재균)를 통해 긴급구호를 진행하였으며, 계속되는 니제르의 식량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세림복지재단으로부터 기탁 받은 2만 불 규모의 기금을 집행하여 추가 식량배분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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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식량배분에 앞서 니제르 지부는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의 협조를 통해 Bonkoukou 지역을 사업지역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수도 니아메(Niamey)와의 거리가 멀고 도로 상황 또한 좋지 않아, 외부로부터의 지원이 불가능하여 매우 심각한 식량위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우리 단체 니제르 지부는 올해 1월 9일부터 26일까지 주민 대표 및 정부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하여 총 640가구 3,200명의 수혜자를 선정하고 가구당 50kg의 옥수수를 배분하였습니다. 이는 5인 가족이 17일 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양으로, 식량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과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긴급구호 활동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졌습니다. 지역주민들과 지방 정부가 식량배분 장소와 방식을 결정했으며, 배분 과정에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식량배분이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단체는 지진과 같은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재난뿐만 아니라, 기근으로 인한 식량위기와 같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으나 만성적이기에 더욱 위험한 재난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긴급구호 활동을 실시하여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