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GN News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긴급구호 활동보고

2012.09.21

1.jpg 

 

차드, 니제르 지역 등을 일컫는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Sahel Region of Western Africa)은 2011년부터 강우량이 급감하여 심각한 가뭄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니제르와 말리 지역에 메뚜기떼가 기승을 부려 곡물 생산량이 전년 대비 26%로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에 따르면 사헬 지역에 위치한 국가에서는 곡물 가격의 지속적 상승으로 총 1,870만 명이 굶주리고 있으며, 이중 5세 이하 아동 1백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습니다.

 

2.jpg 


우리 단체는 사상 최악의 극심한 기근으로 고통 받는 사헬 지역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단체는 차드 지부(지부장 박근선)와 니제르 지부(활동가 김수현)를 중심으로 지난 7월 20일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긴급 지원 지역을 선정하고 8월 15일부터 본격적인 식량 배분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차드에는 총 2,200가구에 110,000kg의 쌀을, 니제르에는 총 1,000가구에 25,000kg의 옥수수 가루를 1차 배분했습니다.


특히 우리 단체는 오는 10월부터 만성적인 식량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종자 지원 및 식수시설개발사업을 추진하여 기근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사헬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3.jpg

 

한편, 니제르는 만성 기근과 더불어 지난 8월 18일과 19일, 기상이변으로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기습 폭우로 인해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17만 6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여 우리 단체는 니제르 지부를 중심으로 지원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던 도쏘(Dosso), 베르니(Brini)지역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단체는 총 2,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가구당 옥수수 25kg을 지원하였고, 베르니 지역에 위치한 메디컬 센터에도 1,175kg의 옥수수를 배분하였습니다. 이번 긴급 지원은 우리 정부와 체결한 ‘인도적 지원분야 민관협력사업’ 업무 협조를 통해 초동 자금 3만 불을 지원받아,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단체는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긴급구호활동을 실시하고 장기재건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주민들이 정상적인 삶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sahel.jpg